중고장터에서 평균 6~7만 원 선 거래 되는 인텔 i3 6100 고장 난 조립컴퓨터 수리기입니다.
당근마켓에서 고장 난 것이라면서 부품용으로 3만 원에 거래가 업로드되었습니다.
사진을 보니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는 듯하여 구매를 하였습니다.
전원을 연결하니 윈도 7 운영체계입니다. 그러나 부팅이 되고 데이터를 읽어 드리는 속도가 엄청나게 느리네요.
복구 모드로 부팅을 해도 20분이 지나도 진행 속도가 일반 컴퓨터에 비해 20-30배 느리게 진행이 됩니다.
새롭게 Windows 10을 설치를 하려 해도 부팅은 되지만 부팅 데이터를 읽어오는데 역시 엄청 느립니다. 20분이 지나도 화면에 변화가 없습니다.
일단 기본 점검은 많은 불량이라 판단됩니다. 제일 의심 가는 부분은 메인보드 불량이라 생각되네요.
문제점 발견 및 해결
1. 많은 먼지와 털 등이 본체 내부 이곳저곳에 있었습니다.
애견의 털로 의심이 되는 털이 다량 발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양의 먼지가 CPU팬, 파워서프라이팬 등에 세월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있었습니다.
이렇게 계속 작동을 하면 각 부품에 열이 발생을 하고 온도가 올라가면서 수명도 떨어지고 성능 역시 떨어집니다. 그래서 클린 작업을 해야 합니다.
해결 : 에어 건으로 전부 제거하고 붓 등을 이용하여 세부적으로 다시 청소를 하였습니다.
컴퓨터도 마음도 깨끗해지는 것 같습니다.
2. CPU 장착 및 서멀구리스 문제
사용자가 문제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여러 고장 상황을 검색을 하여 CPU 쿨러를 분해 조립을 한듯합니다.
적은 양의 써멀 구리스: 사진에서 보다시피 엄정 적은 써멀 구리스가 보이네요. 정상적인 조립업체에서는 저 사진처럼 적은 양을 도포하지 않습니다. CPU에 마킹된 글자도 다 보일 정도로 적게 발라져 있습니다.
넘치면 넘쳤지 저렇게 적은 써멀 구리스 양은 온도를 제대로 낮춰 주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CPU 팬 결착 실수 : 그리고 분해, 조립을 하면서 락 버튼을 제대로 삽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온도가 시작부터 60도를 넘더니 점점 올라갔습니다. 온도 확인은 부팅할 때 DEL 키를 누르시고 CMOS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위 2개의 문제에 의해 정삭적인 작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부팅을 하면서 온도가 올라가는 경고 메시지 나옵니다.
해결: 사진과 같이 써멀 구리스를 다시 충분히 도포해주었습니다. 필자는 조금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CPU 팬 가이드 역시 사진의 방법으로 분해 결착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CPU 팬 가이드의 락스위치를 4군데 다 정상적으로 삽입했습니다.
화살표가 있는 방향으로 돌린 다음 위로 올리시면 락이 풀리는 방식입니다.
반대로 삽입할 때는 화살표 반대 방향으로 돌려져 있는 상태에서 가이드를 보드에 정확하게 위치시킨 후 락 스위치를 밑으로 내리고 화살표 반대 방향으로 돌리시면 됩니다.
사진처럼 락버튼을 잡고 위로 오리면 핀이 내려오면서 분리가 됩니다. 반대로 가이드를 보드에 설치를 한 후 락버튼을 내리고 화살표 반대방향으로 돌리셔야 보드에서 정상 결작이 되는 방식입니다.
잘 이해가 안 되시면 보드를 분리해서 보드의 뒷부분을 보면서 작업하길 권해드립니다. 필자도 초반에 잘 모를 때는 고정되는 플라스틱이 부러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4군데 가이드가 충분히 메인보드를 관통한 상태에서 락버튼을 누르시고 화살표 반대 방향으로 돌리시면 고정되는 방식입니다. 살짝 흔들어 보세요. 흔들림이 있거나 보드뒤에서 보면 고정핀이 정상적으로 눌리지 않는 경우는 CPU팬 가이드가 흔들거립니다.
3. 메인보드 CPU 팬 커넥터
메인보드에 쿨링팬을 연결할 수 있는 커넥터는 대부분 CPU FAN, SYS_FAN 등으로 되어있습니다.
제가 가져올 때는 SYS_FAN으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보드에 따라 특성은 있지만 CPU 팬은 CPU FAN에 연결을 해주셔야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제어가 가능합니다.
물론 SYS_FAN에 연결을 해도 작동은 하지만 보드에 따라 자동 연동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CPU FAN에 연결을 해주었습니다.
5. 부팅 테스트
부팅을 하고 나니 CPU 온도는 34도 정도로 내려갔습니다.
이제 다 해결된 것인가? 하고 시스템을 부팅했습니다. 그런데 데이터를 읽어 들이는 속도가 동일하였습니다.
windows7의 문제인가? 라는 생각에 Windows10 설치 부팅을 시도하였습니다.
CMOS 상은 부팅이 정상적으로 되는 듯 하지만 부팅 디스크를 읽어 드리는 속도는 동일하게 느렸습니다.
5. Bios 업데이트
자 이제 BIOS 업데이트를 해보자 하고 검색을 하였습니다.
GiGabyte를 검색엔진 구글등에서 검색을 하여 http://www.Gigabyte.com으로 접속합니다.
우측 상단 돋보기를 클릭해 주어 보드의 명칭을 검색합니다. 대부분 앞 글자만 입력해도 뒷 명칭이 나옵니다. 자신의 보드를 선택해 주세요
제가 가지고 있는 보드의 정식 명칭은 Gygabyte GA-H110M-Ds2v (VER.1.0)입니다. 비슷한 명칭이 여러 개 나옵니다. 정확하게 자신과 같은 이름을 찾아 주세요
현제 보드의 Bios 버전은 F3 2016년 Mar 22입니다.
제일 마지막 버전이 F24 Apr 18, 2018이네요. 다운을 받고 메모리에 저장을 합니다.
주의 : 메모리는 USB, SD, CF 등 어떤 메모리라도 상관없습니다. 용량도 평균 4-6메가입니다. 그래서 용량은 큰 상관은 없습니다. 단 메모리 포맷이 F32 이여야 합니다. 다른 포맷은 인식을 못합니다.
그리고 다운로드한 파일을 압축을 풀고 메모리에 복사를 합니다. 폴더로 복사를 해도 인식 잘합니다. 예전 BIOS업데이트는 최상단에만 해야 인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요즘 보드는 좋아졌네요. 폴더 내부에 폴더로 복사를 해도 인식을 잘합니다.
부팅하면서 DEL을 계속 누르시고 첫 화면에서 F8을 누르시면 바이오스 업데이트 화면이 열립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완료되어 부팅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동일한 현상이었습니다.
'아 메인보드가 불량인가?'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순서적으로 해보자였습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 파일을 최신으로만 하게 되면 일부 오류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F3버전 이후다음 버전인 F20버전으로 설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부팅을 하고 Windows10 부팅 메모리를 인식 후 진행을 하였습니다.
드디어 정상적으로 읽고 쓰기가 되는 듯하네요
이후 F21, 22, 23, 24 순서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제 정상적으로 부팅되고 SSD로 부팅하니 10초 정도 걸리면서 정상 부팅이 됩니다.
크롬도 깔아보고 각종 업데이트로 다 해보니 정상작동합니다.
결론
1. 먼지 2. 써멀구리스 양 3. 메인보드 CPU 팬 커넥터 실수 4. 바이오스 업데이트 순서로 이제는 정상 작동하는 컴퓨터가 되었습니다.
간혹 중고장터에서 속이고 파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모르고 파시는 분도 있습니다. 위 사례는 고장이라면서 부품용으로 판매를 한경우입니다.
물론 3~4만 원 싸게 사서 고치질 못하면 각각 판매를 해야 하는 수고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파워서플라이 7천 원, CPU 1만 원, SSD8 천 원, 램 4G 5천 원 등 원가는 회수가 가능하지만 엄청 일이 많아지네요.
필자는 왜 고장이 나는지가 궁금해서 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고장 난 원인을 해결하면서 자기만족을 하는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이오스를 잘못 업데이트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순차적으로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듯합니다.
필자 역시 마지막 바이오스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순차적으로 하는 것이 메인보드의 성능을 제대로 사용하게 되는 듯합니다.
매년 자신의 생일날에는 컴퓨터를 청소를 하는 관리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가까운 카센터등에서 컴프레서를 이용하여 청소를 하시면 되고 컴퓨터 청소용 스프레이 등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